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스해설] 원화환율 대폭락 몰고온 미국 FRB 더들리 총재 발언,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 미국달러· 국제유가· 뉴욕증시 다우지수에 새 변수

공유
1

[뉴스해설] 원화환율 대폭락 몰고온 미국 FRB 더들리 총재 발언,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 미국달러· 국제유가· 뉴욕증시 다우지수에 새 변수

국제유가 WTI 8.0%  급등의 동인은  미국 뉴욕 FRB 더들리 총재다. 달러 강세가 미국 경제에 충격을 주고있다는 발언 이후  미국 달러 가치가 급락했다. 이 달러 급락이 국제유가 WTI 8.03% 상승을 야기했다. 국제유가와 뉴욕증시 다우지수 그리고 원화 환율에까지 폭풍을 몰고온 더들리 발언의 내막을 추적한다. 대학 교수이자 언론인인 글로벌이코노믹 경제연구소장의 분석이다.
국제유가 WTI 8.0% 급등의 동인은 미국 뉴욕 FRB 더들리 총재다. 달러 강세가 미국 경제에 충격을 주고있다는 발언 이후 미국 달러 가치가 급락했다. 이 달러 급락이 국제유가 WTI 8.03% 상승을 야기했다. 국제유가와 뉴욕증시 다우지수 그리고 원화 환율에까지 폭풍을 몰고온 더들리 발언의 내막을 추적한다. 대학 교수이자 언론인인 글로벌이코노믹 경제연구소장의 분석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대기자/경제학 박사] 미국 뉴욕 FRB 총재 윌리엄 더들의 말 한 마디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온통 뒤흔들고 있다.

외환시장에서의 환율은 물론이고 국제 유가와 뉴욕 증시 다우지수 등을 흔들고 있다.
한국 증시의 코스피와 서울외환시장에서의 원화 환율에도 큰 변수가 되고 있다.

문제의 더들리 총재의 발언은 한국시간으로 4일 새벽에 나왔다.

더들리 총재는 이날 미국 매체인 MNI와의 회견에서 "지난해 말 연준의 금리인상 이후 금융시장 상황이 크게 악화됐다"고 진단하면서 " 연준은 앞으로 금융정책을 논의할 때 이 점을 반드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영어 원문으로는 " Financial conditions have tightened considerably in the weeks since the U.S. Federal Reserve raised interest rates and monetary policy makers will have to take that into consideration should that phenomenon persist"이다

더들리 총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 In addition, the weakening outlook for the global economy and any further strengthening of the dollar could have 'significant consequences' for the health of the U.S. economy"라고 발언했다.

글로벌 경제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미국 달러 강세가 더 진행되면 미국 경제의 건강에 중대한 결과가 올 수 있다는 일종의 경고이다.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미국의 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핵심 실세다.

미국 연준 FOMC는 12개 지역 연준 총재가 순번으로 돌아가면서 위원을 맡고있다. 대통령 지명 의원이 7명 더 있지만 지역 연준 총재들은 실제로 각 지역의 연준 행정을 꾸려가는 집행책임자들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비중을 갖는다.

뉴욕 FRB는 12개 지역 연준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크다.

뉴욕 증권거래소는 물론 대형 금융기관들이 대부분 뉴욕 연준 산하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높은 위상을 반영하여 뉴욕 FRB 총재는 다른 연준 총재와는 달리 순번에 관계없이 항상 FOMC 위원을 맡는다.

FOMC 부의장도 뉴욕 FRB 총재가 맡는다.

이런 구조로 볼 때 윌리엄 더들리 뉴욕 FRB 총재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바로 다음 가는 권력자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막강한 인물이기에 그의 발언이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

더구나 더들리 총재는 FOMC 내에서도 금리인상에 앞장서 왔다.

그런 그가 돌연 달러 강세의 부작용을 경고하고 나섬에 따라 시장이 긴장하게 된 것이다.

사실 강달러는 연준의 금리인상정책의 산물이다.

더들리 총재의 달러 강세 걱정 발언은 연준이 당분간 금리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결국 외환시장에서는 더들리 발언 이후 미국 달러가 급락했다.

이 달러 급락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국제유가 상승은 또 뉴욕 증시 다우지수의 급등을 몰고 왔다.

더들리 인터뷰에서 드러난 강달러 우려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준 FOMC 부의장이자 뉴욕 FRB 총재인 윌리엄 더들리의 발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대호 경제연구소 소장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