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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유승호, 성폭행 동영상 확보로 남궁민에게 반격 시작…박성웅은 살인미수로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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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유승호, 성폭행 동영상 확보로 남궁민에게 반격 시작…박성웅은 살인미수로 체포돼

4일 방송된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16화에서 서진우(유승호)는 마침내 남규만(남궁민)의 성폭행 동영상을 확보해 증거로 제출하고 박동호(박성웅)은 남일호(한진희)의 계략으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다./사진= S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4일 방송된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16화에서 서진우(유승호)는 마침내 남규만(남궁민)의 성폭행 동영상을 확보해 증거로 제출하고 박동호(박성웅)은 남일호(한진희)의 계략으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다./사진= S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리멤버'에서 드디어 유승호의 반격이 시작됐다.

4일 방송된 SBS 수목극 '리멤버 아들의 전쟁' 16회에서 서진우(유승호 분)가 마침내 송하영(정유민 분)으로부터 '마약 투약 후 강간'이라는 증언을 받아내고 해당 동영상까지 확보하면서 남규만(남궁민 분)을 처단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했다. 한편 진우를 뒤에서 도와주던 박동호(박성웅 분)는 남일호(한진희 분)의 계략으로 석주일(이원종 분) 살인미수혐의로 체포된다.
앞서 교소도에 수감돼 병실을 오가며 빈둥거리던 남규만은 일호그룹 법률 고문 홍무석(엄효섭 분)의 도움을 받아 증거불충분으로 석방됐다.

규만은 석방되자마자 "예상보다 빨리 나와서 놀랐지"라며 서진우 앞에 나타났다. 이에 서진우는 "천만에. 네가 더러운 손을 써서 나올 거라고 예상했지"라고 담담히 대답했다. 이에 규만은 "어우, 서진우 많이 발전했네. 나를 감옥에도 처넣으시고"라고 빈정됐다.

이에 서진우는 "재판 기대해. 그동안 바깥 공기도 실컷 맡고. 앞으로 넌 모든 걸 잃게 될 거야"라고 경고했다.

규만은 그런 그를 바라보며 "그래. 나도 올인 한번 해볼게. 야. 그냥 하기도 심심한데 우리 둘이 목숨이라도 걸고 해볼까"라고 계속 빈정되고 진우는 "그래. 난 잃을 게 없는 사람"이라며 "넌 이제 끝이야. 넌 반드시 내 손에 죽는다"고 싸늘하게 경고했다. 규만은 "그래. 누가 죽든 우리 둘 중에 하나는 꼭 죽자. 아우 지겹다"며 돌아서는 뻔뻔함을 보였다.

한편 남규만의 성폭행 동영상을 받아낸 진우는 규만에게 전화를 걸어 "기대해. 이 영상 개봉까지 얼마 안남았으니까"라며 "니가 나온 영상이 꽤 많더라고. 컬렉션 하나 만들어도 되겠어"라고 전한다.

앞서 진우는 자신의 사무실을 뒤지고 간 석주일(이원종 분) 일행이 송하영의 매니저 김찬을 찾아간 것을 알고 그에게 전화를 해 "피하라"고 경고했다. 김찬은 석주일 일행이 오기 전에 가까스로 자동차로 피하고 남규만의 성폭행 장면이 담긴 USB를 진우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인아(박민영 분)는 재판을 앞두고 사라진 증인 송하영을 찾아 멀리 지방까지 다녀온다. 송하영은 이인아에게 "배우지망생인데 성폭행 동영상이 퍼져나가면 더 이상 배우를 할 수 없다"며 "재판에 설 수 없다"고 울면서 대답한다. 이에 이인아는 "동영상 확보했어요. 절대 유포되지 않게 할게요"라며 남규만이 처벌 받게 도와달라고 설득한다.

남규만의 마약 투여와 송하영 강간 사건 재판이 열린 날 송하영은 힘겹게 검사 측 증인으로 출두한다. 송하영은 "매니저 김찬의 소개로 술집에서 밥을 먹고 술은 두 잔만 마셨는데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며 "이후 회사의 숨겨진 밀실로 끌려갔다"고 증언했다. 진우는 확보한 동영상을 채정안 검사에게 증거로 제출했다.

일호그룹 남일호 회장은 심복 석주일을 불러 자신이 아끼는 양주 한 병과 돈을 건네며 자신을 배신한 "박동호도 포함해 직접 처리하라"는 은밀한 지시를 내린다.

석주일은 칼을 품에 지니고 박동호를 자신의 차로 불러낸다. 그는 동호에게 "한 번만 형님으로 불러 달라"고 청한다. 이에 동호는 거절하고 "이제 니 인생을 살아라"고 말한 뒤 차에서 내린다. 이후 괴한이 나타나서 석주일을 찌르고 그는 병원에 실려간다.

박동호는 석주일의 병문안을 다녀오다 서진우와 편상호(김기훈 분)가 보는 앞에서 석주일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게 체포된다.

4부를 남겨 놓은 '리멤버'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음모와 반전이 거듭되고 있다. 서진우는 아버지의 복수를 무사히 감당해 낼수 있을까.

SBS 수목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 극본 윤현호)은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 서진우가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 서재혁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