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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 미 언론 "유엔 제재 초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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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 미 언론 "유엔 제재 초래할 것"

 / 사진 = CNN 보도 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 사진 = CNN 보도 화면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CNN, AP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소식을 일제히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미국 CNN 방송은 이날 발사 지점으로 보이는 북한 위성 사진과 함께 미사일 발사가 탄도 미사일 시험으로 의심된다는 전문가 반응을 담은 자막 등을 생방송으로 내보냈다.
CNN은 또 미 정부 고위 관리들이 발사를 확인했다는 내용과 함께 "이번 발사가 미국에 대한 위협은 없지만, 사용된 미사일이 핵탄두 탑재 능력이 있을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서울발 기사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도 있는 금지된 미사일 기술을 위한 실험을 의미한다는 비판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발사가 지난달 수소 폭탄 실험에 이은 것으로 유엔의 비판과 제재를 초래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매체들은 특히 이번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논의가 한층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이 유엔의 탄도미사일 시험 금지를 위반하고 장거리 로켓을 발사, 북한의 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좌절시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이번 로켓 발사로 사드 한반도 배치 논의가 더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여기에 유엔 차원의 추가 제재 논의도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망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