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내딸 금사월' 제작진은 금사월(백진희 분)이 강만후(손창민 분)에게 납치돼 얇은 흰색 카디건 한 장만 걸친 채 11층 빌딩에서 탈출하다가 난간으로 떨어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절친 오월(송하윤 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살아나는 장면이 담긴 메이킹 영상을 12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서는 11층 난간에 떨어지려는 절체절명의 사월이 아니라 촬영 내내 흥 넘치고 케미 넘치는 사월과 오월이 담겨 있다.
난간에 매달리는 연기를 마친 사월에게 오월이는 "근데 저기 어쩌다 떨어졌어"를 웃으면서 묻고 사월이는 "몰라. 찬빈씨가 문자 보낸 차에 끌려 왔어"를 방글방글 웃으며 농담처럼 툭 던진다.
오월이는 '나성에 가면 편지를 써주세요'라며 노래까지 부르는 홍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 복수심에 불타는 오월이 캐릭터는 싹 잊게 만든다.
또한 사월이가 안간힘을 쓰며 매달렸던 난간은 실제로는 삽자루로 밝혀져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로,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MBC주말극 '내딸 금사월'(연출 백호민·이재진, 극본 김순옥)은 토·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51부 작으로 현재 6화를 남겨 두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