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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옥탑방 할머니 돈 노린 30년 단짝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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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옥탑방 할머니 돈 노린 30년 단짝 친구

16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옥탑 방에서 살고 있는 친구 돈을 노린 30년 단짝 편이 방송된다./사진=공식 홈페이지 캡처
16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옥탑 방에서 살고 있는 친구 돈을 노린 30년 단짝 편이 방송된다./사진=공식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16일 밤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 444화에서는 '친구 돈을 노린 30년 단짝' 편이 방송된다.

현재 월세 30만원에 보증금 500만원의 옥탑방에 살고 있는 박복심 씨는 지난 2년간 총 3번의 이사를 했다고 한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보증금 3000만 원의 전셋집에서 살았다는 박씨. 그런데 이사를 거듭하면서 전 재산과도 다름없는 전세 보증금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고 주장한다.

복심 씨는 자신의 전세 보증금을 가져간 사람으로 같이 지내온 '30년 단짝친구' 동생 김영순(가명, 69세) 씨를 지목했다.

영순씨는 돈을 돌려 달라는 언니 복심 씨에게 소금세례까지 퍼부었다는 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절친했던 둘 사이가 멀어지게 된 건 지난해 11월 박복심 씨가 옥탑 방으로 이사를 하면서 부터. 박씨는 옥탑 방으로 이사하고 남은 보증금 중 1000만 원을 김 씨가 가져갔다고 주장한다.

반면 김 씨는 돈을 세긴 했지만 복심 씨가 그 돈을 직접 챙겼다고 반박한다. 문제는 김 씨를 믿고 빌려준 돈이 2500만원이나 된다는 것. 복심 씨는 김 씨의 사위와 지인에게 2500백만 원의 돈을 빌려줬지만 현재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박 씨의 통장에서 김 씨 사위 명의로 된 휴대폰 요금이 빠져나가고 있었다고 한다.

지난달 27일, 박 씨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김 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녀의 지인들은 "글을 모르는 박 씨가 치매를 앓고 있으며, 김 씨가 이를 악용한 것"이라고 말한다.
30년간 쌓아온 우정이 돈 때문에 깨져 버린 상황에서 복심 씨는 빌려준 돈을 돌려받고 30년 우정도 되찾을 수 있을까.

MBC '리얼스토리 눈'은 김재원, 박연경의 진행으로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