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방송되는 MBC 일일극 '최고의 연인' 50화 '니깟거에 내 가정이 흔들릴 것 같아'에서 한아정(조안 분)은 남편 박병기(이현욱 분)와 백강미(황소희 분)의 불륜사실을 알고 강미를 집으로 초대해 남편과의 다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50화에서 한아정은 어느 때보다 정성스럽게 화장을 하고 "강미. 니깟거에 내 가정이 흔들릴 것 같아"라며 강미를 집으로 초대해 남편과의 다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강미는 '미친 거 아냐? 누구 앞에서 남자 자랑이야. 그 남자 내꺼 거든'하며 속으로 비웃는다.
백강호(곽희성 분)는 한아름(강민경 분)에게 "전화나 문자 씹지 말라"며 자신의 연락을 피하지 말라고 한다. 이에 아름은 "또 오해받기 싫다고 분명히 얘기했다"고 거절한다. 그러자 강호는 "이건 명령"이라고 통보한다.
최영광(강태오 분)을 다시 만난 아름은 "여기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 사랑해"라고 눈물 흘리고 그런 아름을 품에 안은 영광도 같이 눈물을 보인다.
한편 보배(하희라 분)는 규찬(정찬 분)에게 "할 말이 있다"며 "헤어어자"는 말을 어렵게 꺼낸다. 정찬은 "어떻게 찾은 사랑인데 난 못한다. 보배씨는 나를 사랑하지 않느냐"고 되묻는다.
엄마와 딸이 얽힌 연애 분투기로 세 모녀의 연애와 사랑, 결혼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의 싱글, 이혼, 재혼녀의 고민과 갈등, 사랑과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 MBC 저녁 일일극 '최고의 연인'(연출 최창욱·최준배, 극본 서현주)은 월~금요일 저녁 7시 15분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