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되는 MBC 저녁 일일드라마 '최고의 연인' 54화에서 한아름(강민경 분)은 최영광(강태오 분)에게 언약식을 하자고 말한다.
아름의 엄마 보배(하희라 분)는 두 사람의 얘기를 우연히 듣고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냐"며 깜짝 놀란다.
한아름과 최영광은 사실은 가족이나 마찬가지다. 아름의 엄마 나보배는 현재 최영광의 아버지 최규찬(정찬 분)과 사랑하는 사이로 한 집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그 둘의 사랑을 결사반대하는 입장이다.
세 번 결혼하고 이혼한 고흥자(변정수 분)는 또 다른 배신을 한다.
백강미(황소희 분)는 유부남 박병기(이현욱 분)와 데이트를 즐긴 후 "아저씨 조금만 더 있다가 가자. 헤어지기 싫어"라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조른다. 이에 박병기는 "내 마음 몰라서 그래?"라며 강미를 다정하게 안아준다.
한편 한아정(조안 분)은 어딘가를 찾아가 "드림그룹의 따님 백강미와 이혼전문 변호사"라며 자신의 남편 박병기와 강미가 함께 찍은 사진을 내밀고, 사진을 본 두 사람은 "이거 작품 되겠는데"라며 솔깃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