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지난달 14일 경남 의령에서 발생한 사위에게 맞아 숨진 채 다용도실 물통 속에서 발견된 최모 씨(78·여) 사건을 조명한다.
최 씨의 딸(54)은 2년 전 박씨와 재혼부부로 만나 남편의 고향인 의령으로 내려왔고, 장모 최 씨도 함께 내려왔다.
장모 최 씨에 대한 경찰의 1차 검안 결과는'늑막 골절로 인한 간 파열'이었다.
한편, 최 씨의 딸은 남편 박씨와 돈 문제로 여러 차례 다투었고 최근에는 남편이 자신의 외도를 의심해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 당일에도 박씨가 자신을 폭행했으며 친정엄마와 자신에게 빌려 간 1억2000만 원을 갚지 않아 이혼 얘기까지 나온 상황이라고 전한다.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 하던 박씨는 경찰의 집요한 추궁에 "장모의 얼굴을 한 대 때린 건 기억나지만, 죽이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사건의 전모는 23일 밤 9시 30분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밝혀진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