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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일베 논란 직접 해명, "저는 일베가 아니고 일베 언어를 사용한 적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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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일베 논란 직접 해명, "저는 일베가 아니고 일베 언어를 사용한 적도 없습니다"

배우 류준열이 24일 글로리데이 제작발표회를 마친후 나는 결코 일베가 아니라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했다./사진=페이스북 캡처
배우 류준열이 24일 글로리데이 제작발표회를 마친후 나는 결코 일베가 아니라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했다./사진=페이스북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배우 류준열이 24일 오전 네티즌 사이에 불거진 '일베'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류준열은 이날 오후 7시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오늘 '글로리데이' 제작보고회가 있어서 인터뷰와 방송 촬영이 이어지고 지금에서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며 "저는 일베가 결코 아니고 일베 언어를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일베 논란의 발단은 류준열이 약 5개월 전 인스타그램에 올린 "엄마 두부 심부름 가는 길"이란 글과 함께 암벽 등산을 하는 포즈를 취한 사진에서 비롯됐다. 24일 오전 일부 네티즌은 이 글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2009년 부산대병원 측이 노무현 대통령의 사인을 '두부 외상'이라고 발표한 이후 일베 회원들은 '두부'를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희화화 한 표현으로 사용해왔다.

24일 일베 논란에 휩싸인 류준열 사진/사진=인스타그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4일 일베 논란에 휩싸인 류준열 사진/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소속사 또한 24일 오후 "류준열은 일베와 무관함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며 즉각 부인했다. 또한 회사 측에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허위사실 유포, 모욕,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내용을 발견 할 경우 메일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류준열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문이다.

오늘 <글로리데이> 제작보고회가 있어서 인터뷰와 방송 촬영이 이어지고 지금에서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등산을 했습니다.

그 당시 저의 지인이 등반을 하는 사진에 <출근하러 가는 길>이라고 적은 내용을 재밌게 보았습니다. 저도 사진을 많이 찍었고 그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지인의 표현을 빌려 글을 썼습니다.

저는 어머니의 두부와 콩나물 심부름을 가끔 했던 아들이었고 두부라는 것은 심부름의 내용의 일부였습니다.

저는 일베가 아닙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일베가 아님에도 상처를 받고 있을 많은 팬들이 걱정 되고 또한 제가 존경하는 분이 저의 일베 해명 기사에 언급 되는 것도 속상합니다.

그래도 공인이기 때문에 제가 해명해야 할 부분은 책임을 지고 답을 드려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 했습니다.

저는 일베가 결코 아니고 일베 언어를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팬 여러분께 저를 좋아해주시는 마음이 부끄러울 일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임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에게 과분하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마음에 보답하도록 항상 사랑하고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좋은 배우로 활동 하겠습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