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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시중에 64조 규모 유동성 추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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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시중에 64조 규모 유동성 추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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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5일(현지 시간)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실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자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 3400억 위안(약 64조 2300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추가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입액은 지난달 28일 이래 약 한 달 만에 가장 큰 규모로 밝혀졌다. 또한 이날 만기 도래한 7일자 RP도 3400억 위안이다.

이번에 투입된 유동성 공급은 지난 달 중국이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공개시장 조작으로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로 보인다.

그동안 춘절 이후 대규모 RP 만기로 은행이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왔다.

올해 중국 춘절 연휴는 2월 6일부터 11일까지로 6일 동안 이어졌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달 26일에 4400억 위안을 투입한 데 이어 이틀 후인 28일에도 3400억 위안을 공급했다.

한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24일보다 0.02% 올린 달러당 6.5318위안으로 고시했다. 기준 환율 상향 조정으로 위안화 가치는 내려갔다.
또한 최근의 달러화 약세로 중국 금융 당국은 위안화 대폭 절하의 위험에서 벗어났으며 외환 보유액도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