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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자 전국 52만명…금융업 1위, 음식·숙박업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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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자 전국 52만명…금융업 1위, 음식·숙박업 최하위

25일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밝힌 2015년 전국 억대연봉 근로자 52만 명 중에서 10억이 넘는 연봉을 신고한 외국인 글로자는 138명이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국세청 웹TV캡처
25일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밝힌 2015년 전국 억대연봉 근로자 52만 명 중에서 10억이 넘는 연봉을 신고한 외국인 글로자는 138명이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국세청 웹TV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전국에 52만명의 억대 연봉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25일 국세청의 '2014년 연말정산 결과 억대 연봉자 현황'을 근거로 연봉 1억원 이상인 근로자가 52만668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 1668만7079명중 3.2%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국 근로자 100명 중 3명이 억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억대 연봉자가 제일 많은 업종은 금융·보험업으로 이 업계 근로자 49만7569명 중 18.3%(9만936명)를 차지했다.

이어 전기·가스·수도업(13.3%), 제조업(4.6%), 광업(4.6%), 보건업(3.2%) 등이 순위를 이어갔다.

음식, 숙박업은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낮아 0.3%에 불과했다.

한편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놓은 곳은 울산광역시로 나타났다. 울산은 근로자 38만7142명 중 3만2728명(8.5%)이 1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9%보다 1.6% 증가했다.

2위는 서울로 근로자 578만3610명 중 3.9%인 22만7600명이 억대 연봉자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치다.
3위는 경기(3.5%), 4위는 광주(2.5%), 5위는 대전(2.5%)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 순위는 대구(1.7%)와 충북(1.6%), 전북(1.6%), 강원(1.4%), 제주(1.4%) 등이다.

또한 이번에 발표한 억대 연봉자 중에는 8686명의 외국인이 포함됐다. 전체 국내 외국인 근로자 47만9527명중에 1.8%를 차지한다.

한편 외국인 근로자 중 10억원이 넘는 연봉을 신고한 사람은 138명이었다.

서울 등 일부 지자체의 억대 연봉자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이노근 의원은 "현재의 경제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