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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 채용 0.6% 증가…공공기관 4.8% 늘어 전체 1만8518명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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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 채용 0.6% 증가…공공기관 4.8% 늘어 전체 1만8518명 뽑아

코레일이 지난 5일 마감한 2016년 상반기 정규직 채용을 위한 인턴사원 700명 모집에 역대 최대 인원이 지원했다./사진=위키피디아이미지 확대보기
코레일이 지난 5일 마감한 2016년 상반기 정규직 채용을 위한 인턴사원 700명 모집에 역대 최대 인원이 지원했다./사진=위키피디아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올해 공공기관 채용계획은 4.8% 증가했지만 대기업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0.6%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가 25일 이기권 장관 주재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제1차 노동시장 미래 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채용계획이 밝혀졌다.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노동연구원 등 8개 국책연구기관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과 노동시장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장·단기 전략을 구상하기 위해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가 30대 그룹의 올해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1개 그룹이 채용 인원을 확정했다. 이들 21개 그룹의 올해 총 채용 규모는 6만5092명으로 지난 해 6만4677명보다 0.6% 증가한 수치다.

30대 그룹 중 13개 그룹이 채용 규모를 확대했으며 6개 그룹은 축소했다. 2개 그룹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나머지 9개 그룹은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로 일부 그룹은 경영상의 문제로 채용계획 수립이 지연된 상황이다.

한편 올해 공공기관 채용계획은 지난해보다 4.8% 늘어난 846명을 더 뽑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획재정부가 조사한 올해 316개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집계에 따르면 모두 1만8518명을 채용한다.

그동안 공공기관은 2011년 9538명, 2012년 1만4452명으로 신규 채용을 대폭 확대했다. 이어 2013년에는 1만5372명, 2014년 1만7856명으로 증가하다가 2015년에는 1만7672명으로 다소 축소했다.

올해 공공기관 채용 인원은 지난해보다 4.8%(846명)가 늘어나지만 정년 연장과 경기둔화의 여파로 민간기업의 채용 인원이 줄면서 취업문을 열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경우 지난 5일 마감한 상반기 정규직 채용을 위한 인턴 사원 700명 공개모집에 역대 최고 인원이 몰리면서 무려 1만6698명이 지원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