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2016년 업황 매출 및 수입성은 2015년에 비해 개선될 것이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1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하여 2015년 4/4분기(월 평균 +1.1%)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 됐다. 이는 담배값 인상 효과 소멸, 석유류 가격 및 전기·가스 요금 하락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 초반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나머지 권역은 1% 미만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2016년 1월 중 주택매매 및 전세가격(국민은행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 기준)은 각각 0.1% 및 0.2% 상승하여 2015년 4/4분기(월평균 각각 +0.3%, +0.4%)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전세가격은 임대인의 월세선호 현상 지속, 재건축 이주 수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 생산 동향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권역이 지난해에 비해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호남권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향후 국내 경기는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는 전국 33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자동차 등의 업황은 개선이 전망된 한편 조선, 석유화학·정제 등은 개선이 더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경영 리스크 요인으로는 '내수 회복세 미약', '수출 부진 지속', '국제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환율·금리 등 금융 가격 변수의 변동성 확대' 등이 거론됐다.
수출 리스크 요인으로는 '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둔화', '글로벌 공급 과잉 현상 지속' 등을 꼽았다.
수출 리스크에 대해 '비용절감·구조조정 등 긴축 경영'(29.1%), '글로벌 마케팅 강화'(24.5%), 'R&D 투자 확대 및 신제품 출시'(24.0%) 등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응답이 나왔다.
2016년 1~2월중 설비 투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자동차 등에서 일부 이루어졌으나 대부분의 업체들이 기존 설비의 유지 보수에 그치면서 보합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