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유로저널에 따르면 EU는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 이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보다 강력한 각종 환경관련 제재조치를 마련해왔다. 하지만 영국내 EU탈퇴에 대한 찬성 여론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며 환경관련 제재조치를 유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EU의 한 소식통은 "EU내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계획이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 이후 EU내에서 승인되어 실행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EU집행위원회 고위 관리들이 영국을 의식해 이를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환경제재를 유보한 이유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조치가 오는 6월 23일로 예정된 영국의 EU탈퇴를 위한 국민투표와 관련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EU내에서 브렉시트가 언급되고 있다.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이유 때문이다"면서 "영국내 EU에 대한 적대적인 캠페인이 정책수립 및 집행에 영항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