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개미무덤’ 두산인프라코어 ‘백조’로 변신하나

공유
0

‘개미무덤’ 두산인프라코어 ‘백조’로 변신하나

두산인프라코어 투자자 매매추이/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두산인프라코어 투자자 매매추이/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유성동 위기가 불거지며 급락하던 두산인프라코어가 4거래일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지난 2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7일에도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24.36%까지 치솟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 급반전의 계기는 재무구조 개선 영향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 사업부를 1조3000억원에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에 팔기로 했고, 올해 하반기 밥캣 상장을 준비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밥캣 상장까지 순조롭게 마친다면 순차입금은 3조5000억원 수준으로 크게 감소하고 부채비율도 100%대 후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 수급상황도 좋아지고 있다.

그동안 매도우위를 보이던 기관과 외국인도 지난 3일부터 대규모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다. 3일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9만5400주와 22만2803주를 순매수했고 4일에도 83만606주와 80만5331주를 순수하게 사들였다.
같은 기간 개인은 280만 여주를 팔았다.

개인의 매도물량은 그동안 누적 물량도 있지만 지난 1월 21일 115만6172주를 단기 매수한 투자자들의 차익매물로 추정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4세경영 출범에 앞서 두산그룹주가 이상 급등과 관련 불공정 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