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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5국 ‘신의 한 수’또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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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5국 ‘신의 한 수’또 나올까

이세돌-알파고 4국 기보.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세돌-알파고 4국 기보.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이세돌 5국에 벌써 세계가 이목이 집중시키고 있다.

이미 대회의 승패는 갈렸지만 알파고에 대한 정보 불균형이 제기됐었고 4국에서 ‘신의 한 수’로 알파고를 순간 ‘저급자’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세돌은 대국이 진행될수록 알파고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4국에서도 이세돌은 소위 말하는 이세돌류보다 알파고를 이기기위한 수를 많이 둔 것으로 보여진다.

아마추어가 보아도 분명 끊을 자리인데도 싸움보다 실리를 택하는 등 철저하게 전략적으로 대응했다.

“알파고가 흑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며 “흑으로 이기고 싶다”고 제안한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이세돌의 이런 언급을 보면 알파고에 대한 분석이 어느 정도 끝났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세돌은 과연 5국에서 자신이 말했던 ‘알파고 해법’을 입증해 낼 수 있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는 사실 져도 나쁠 게 없다.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임을 확인해야하는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애초부터 이번 대국을 알파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데 두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대국은 15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다.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