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의 판정승으로 끝났지만 한국 야구팬에게 즐거운 장면이었다.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도 오승환에게 삼진을 당하기는 했지만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터뜨리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과 박병호의 대결은 6회초에 이루어졌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세 번째 상대로 박병호를 만났다.
이 대결에서 오승환은 2스트라이크 2볼을 만든 뒤 박병호를 시속 134㎞짜리 스플리터로 다시 헛스윙을 유도 삼진을 잡냈다.
이날 미네소타는 세인트루이스를 5-3으로 눌러 시범경기 전적 7승 6패를 기록했고 세인트루이스는 7승5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