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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운하 6월 26일 확장 개통…"10년 내 통관 수입 3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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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운하 6월 26일 확장 개통…"10년 내 통관 수입 3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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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2년이나 확장공사가 지연된 파나마운하가 드디어 오는 6월 26일 정식 개통한다.

24일(현지시간) 더 스트레이트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파나마운하청은 3월 현재 확장공사는 97% 진척됐으며 오는 6월 26일 정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호르헤 키하노 청장은 최첨단 축소 모형 시험 시설 가동식에서 "확장 공사가 쉽지 않았다"면서 "확장된 파나마운하가 개통되면 우리는 운송과 문명 교차점으로서의 역사적 소명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확장된 파나마운하는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비용 지출로 완공이 2년이나 지연됐다.

파나마는 지난 2007년 80㎞에 달하는 운하 확장 공사에 착수해 당초 2014년 10월까지 운하 확장 공사를 마무리하려 했으나 법률·인력 문제와 공사비 급증 등으로 계속 완공을 미루다 오는 6월 꿈을 이루게 됐다.

파나마운하는 종전에는 선폭 32m, 선체 길이 294m의 선박만 통행할 수 있었지만 이번 확장 개통으로 선폭 49m, 선체 길이 366m의 선박도 통행이 가능해진다.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의 5%를 담당하는 파나마운하는 확장 개통후 10년 내 통관 수입이 3배로 늘어날 것으로 파나마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