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회민주당 소속의 슐츠 의장은 12일(현지시간)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인터뷰에서 EU를 향해, 회원국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유럽 적대적 운동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EU 지도자들이 유럽적 사고를 하지 않는다고도 비판했다.
그는 (유럽의 분열에 맞서) 각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제대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EU 회원국 정부가 거의 없다면서 EU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한층 더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슐츠 의장은 지난 2월 EU와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저지에 합의를 본다고 해도 영국 국민투표에서 유권자들이 EU에 잔류하는 데 찬성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하는 등 유럽의 분열 위기를 계속해서 경고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