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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투표율 ‘마의 60%’벽 또 못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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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투표율 ‘마의 60%’벽 또 못 넘나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내 투개표지원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투표 현황 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내 투개표지원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투표 현황 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최근 총선에서 투표율이 60%를 넘긴 건 ‘탄핵역풍’이 불었던 2004년 17대 총선이 유일하다. 18대 46.1%, 19대 54.2%에 그쳐 60% 근처에 가지도 못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치러지는 20대 총선에서 ‘마의 60%’ 벽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눈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18, 19대와 달리 이번에 총선에서는 전국단위 선거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제가 도입 됐기 때문이다. 사전투표율도 12.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대 총선 투표율은 오후 2시 현재 42.3%로 19대보다 5.1%포인트 높게 나타타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투표율은 사전투표, 재외·선상·거소투표의 투표율이 반영된 것이다.

사전투표 비율을 제외하면 선거 당일인 이날 실제로 투표한 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0.1%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38.0%로 가장 낮다. 부산도 38.2%로 40%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전북(48.8%), 세종(47.7%), 강원(46.1%) 광주(45.6%) 등이 평균을 웃도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여야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수도권은 서울이 42.2%로 평균에 근접했고, 경기는 41.8%, 인천은 40.6%로 나타났다.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