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회는 그동안 소홀했던 국정을 챙기고 선거과정에서 쏟아낸 공약들을 실천할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런 국내외의 경고는 저성장이 고착화 되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닮아 갈수 있다는 우려에 다름 아니다.
재계는 20대 국회 출범으로 각종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마음 편하게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논평을 내고 20대 국회가 민생 안정과 경제살리기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전경련은 특히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초당적 노력을 하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경제가 재도약하고, 문화가 융성하며, 기회가 열린 사회를 만드는데 국회의 책무가 막중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주요 대기업들도 경제 활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가시화되길 기대했다.
민생을 안정시키고 경제를 살리는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특히 정부와 새누리당은 야당 탓만 하지말고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제대로 읽고 심기일전해야 한다. 정부와 여당의 주장대로 경제난이 야당의 발목잡기라면 진정성을 가지고 야당을 설득하고 그들의 협조를 끌어내야 한다.
선거는 끝났다. 이제 여야는 정쟁을 중단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해법 찾기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