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당선자] 김부겸 닮은꼴 김영춘, ‘부산의 野性’을 깨우다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당 위원장이 지역주의의 벽을 넘으며 두 번째 도전 끝에 당선됐다.

김 당선자도 대구의 김부겸 당선자처럼 여권에서 석권을 노릴 만큼 야당 정치인에게 불모지나 다름없는 부산 진구갑에 출마 값진 승리를 이뤄냈다.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에게 불과 3.76%포인트 차이로 석패했었다.

김 당선자는 인터뷰에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일할 기회를 준 부산진갑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더 낮은 자세로 대한민국을 바꾸는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승리의 의미에 대해 “새누리당 일당 독점을 끝내고 견제와 균형의 부산 정치를 새로 시작하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이제 시작이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그는 또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대한민국을 바꾸는 대장정에 나서겠다. 봄을 알리는 전령사가 되겠다. 여러분의 힘이 더 필요하다. 여러분과 함께 부산과 대한민국을 바꾸는 큰 일꾼이 되겠다”고 밝혀 대권 도전에 나설 뜻을 비추기도 했다.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