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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당선자] 정운천 새누리 불모지 전주서 승리… ‘제2의 이정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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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당선자] 정운천 새누리 불모지 전주서 승리… ‘제2의 이정현’됐다

13일 오후 전북 전주병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가 제20대 총선에서 사실상 당선이 확실시되자 가족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3일 오후 전북 전주병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가 제20대 총선에서 사실상 당선이 확실시되자 가족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지낸 정운천 당선자가 전주에 새누리당 깃발을 날리며 ‘제2의 이정현’됐다.

정 당선자는 2010년 전북도지사 선거와 19대 총선에서 떨어지고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 여당 불모지에서 금배지의 주인공이 됐다.
새누리당이 전주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한 것은 지난 1996년 군산에서 신한국당으로 출마해 당선된 강현욱 전 의원에 이어 20년만이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는 35.8%를 얻었지만 46.9%를 얻은 이상직 의원에게 패했었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전북에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김무성 대표가 지원유세를 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정 당선자는 인터뷰에서 "전북발전 위해 야당 의원 열 몫을 하겠다"며 “선거혁명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야 지역 장벽이 깨진 것 같다. 선거운동 내내 야당 의원 열 몫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비로소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낙후한 전북의 한을 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 현안 지원에 대해 “야당의 안방인 전남은 여당의 이정현 의원을 뽑아 두둑한 예산을 따내고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있다”며 “나도 예산을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