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가재난예방센터는 이날 오전 2시 30분부터 시작된 분화로 화염에 휩싸인 바위 조각과 화산재가 최고 3000m까지 치솟았고, 일부 바위 조각은 1500m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다고 밝혔다.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일본에 있는 후지산, 케냐와 우간다 국경에 있는 엘곤 산과 같은 성층 화산이다.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동남쪽으로 80㎞ 가량 떨어져 있으며,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도 폭발한 바 있다.
분화 기미가 보이자 인근 지역 주민 2000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재난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40번의 분출이 있었다"며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고 낙진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