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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서 일주일째 여진 이어져…사망자 600명, 부상자 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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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서 일주일째 여진 이어져…사망자 600명, 부상자 1만명↑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에콰도르 포르토비에호에서 20일(현지시간) 시간 중심가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부서져 있다. / 사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에콰도르 포르토비에호에서 20일(현지시간) 시간 중심가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부서져 있다.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지난 16일(현지시간) 에콰도르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일주일째 여진이 이어지면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6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AFP와 EFE 통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지구연구소는 이날 지난 21일 오후 10시께 에콰도르 북서부 연안에서 규모 5∼6의 강진이 세 차례 발생한 이후, 다음날 오전에는 4∼5.2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발표했다.
진동은 지난 16일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서부 연안의 마나비 주와 서북부 에스메랄다 주, 중서부 로스리오스 주는 물론 수도 키토와 최대 도시 과야킬 등에서도 감지됐다.

에콰도르 당국은 16일 강진 이후 725 차례의 여진이 있었다면서 20∼25만 명이 숨진 2010년 아이티 강진 이후 중남미 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지진이라고 밝혔다.

이날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602명으로 집계됐으며 실종자는 130명이다. 정부 관계자들은 113명의 생존자를 구조했지만 추가 생존자가 구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키토의 소방서장도 구조 시도가 가능한 한계를 넘었다며 "현재는 부패하고 있는 시신을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1만2492명으로 집계됐으며 2만6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건물 7000채가 완전히 파괴됐고 2700채 이상이 일부 피해를 입었다고 정부 당국은 전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