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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경찰, '파나마 페이퍼스 진원' 모색폰세카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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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경찰, '파나마 페이퍼스 진원' 모색폰세카 압수수색

'파나마 페이퍼'로 불리는 조세회피 문건 공개 사태의 중심에 있는 파나마 법무법인 '모색 폰세카(Mossack Fonseca)'의 공동창립자 라몬 폰세카는 4일(현지시간) 파나마의 채널2 방송에 출연해 '파나마 페이퍼'는 불법적인 해킹으로 유출됐다며 진위성을 인정하면서도 자신들은 범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사진은 인터뷰 동영상 캡처. / 사진 = 뉴시스(파나마 채널2)이미지 확대보기
'파나마 페이퍼'로 불리는 조세회피 문건 공개 사태의 중심에 있는 파나마 법무법인 '모색 폰세카(Mossack Fonseca)'의 공동창립자 라몬 폰세카는 4일(현지시간) 파나마의 채널2 방송에 출연해 '파나마 페이퍼'는 불법적인 해킹으로 유출됐다며 진위성을 인정하면서도 자신들은 범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사진은 인터뷰 동영상 캡처. / 사진 = 뉴시스(파나마 채널2)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파나마 수사당국이 22일(현지시간) 조세회피처 문서 '파나마 페이퍼스'의 진원지인 로펌 모색 폰세카(Mossack Fonseca)의 창고를 지난 12일에 이어 또 다시 압수수색한 사실이 확인됐다.

AF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파나마 검찰은 이날 모색 폰세카와 연관된 주소지의 창고를 압수수색하고 여러 개를 증거물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하비에르 카라바요 검사는 "(압수수색) 장소에서 많은 양의 증거를 확보했다"며 다량의 파쇄 종이를 발견했고 이를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문서들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모색 폰세카 측은 성명을 내고 자신들은 모든 서류를 디지털화해서 보관하며 이번에 발견된 파쇄 문서들은 재활용하기 위해 보관해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검찰은 이달 초 파나마 페이퍼스 폭로가 나온 직후 모색 폰세카가 불법행위에 이용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12일에도 모색 폰세카 본사에서 27시간에 걸쳐 압수수색을 했지만,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