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길거리의 낙서로 불리는 그래피티. 젊음과 자유의 상징인 그래피티가 예술로 승화되고 있다.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는 여름에 열리는 세계 최고의 뮤직 페스티벌이다. 2012년 첫 선을 보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는 매년 세계 최정상급 뮤지션들의 무대를 선사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뮤직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이번 뮤직 페스티벌은 뮤직에 아트와 패션 등 문화의 다양한 요소를 아우르며 종합적인 페스티벌로 치르진다.
울트라 코리아는 지난해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 알렉 모노폴리(Alec Monopoly)를 초청, 라이브 페인팅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워 세계 최정상급 그래피티 아티스트 카질라(Kazilla), 에브리데이 리서치(Everyday Research), 썬(Cern), 아만다 발데스(Amanda Valdes), 마이 도그 사이스(My Dog Sighs), 이반 로케(Ivan Roque), 에르네스토 마랑헤(Ernesto Maranje), 레지스터드 아티스트(Registered Artist) 등 8팀을 초청해 차원이 다른 라이브 아트 액티베이션(art activation)을 보여줄 계획이다.
초청된 8팀의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은 뉴욕, 마이애미, 런던, 두바이 등 세계적인 스트리트 아트와 갤러리 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은 예술가들이다. 특히 이들은 그래피티 아트에 대한 주류 예술계의 시각을 현대 미술의 주요 장르 중 하나로 변화시켰다. 무엇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8팀의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직접 자신들의 예술적 영감을 라이브로 페인팅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어서 낙서가 예술이 되는 전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8팀의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은 오는 6월 10일부터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인 6월 12일까지 행사장 곳곳에서 유쾌하고 놀라운 퍼포먼스를 펼친다. 울트라 코리아는 라이브 페인팅 존과 같이 관객이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뮤직, 패션, 아트 등 종합적 페스티벌로 한 단계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6월 10일부터 6월 12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울트라 코리아는 아프로잭(Afrojack), 아비치(Avicii), 악스웰•인그로소(Axwell Λ Ingrosso), 체이스 앤 스테이터스(Chase & Status), 데드마우스(deadmau5), 자우즈(Jauz), 나이프파티(Knife Party), 넷스카이(Netsky), 래빗 인 더 문(Rabbit In The Moon) 등의 아티스트 라인업을 발표하여 또 한 번 역대 최강의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