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내진용 철강재 저변 확대 위해 일반강재와 같은 가격으로 제공"

기사입력 : 2016-05-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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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관훈 기자]
현대제철이 열악한 국내 내진설계의 저변확대를 위해 자사의 내진용 철강재를 일반강재와 동일한 가격으로 건축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철강업계는 수년 전부터 내진성능이 강화된 특화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5년 독보적인 전기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내진용 철강제품(SHN재)을 개발해 국내외 관련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내진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에너지 흡수능력, 변형능력, 용접성, 내충격성 등의 특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사시 구조물의 붕괴 및 손상을 최소화한다.

국내 SHN재의 판매실적은 현대제철의 개발 직후인 2006년 400톤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1년 8만2000톤, 2015년 47만7000톤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국정감사 제시자료(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6월말 조사 기준, 서울시 내진대상 건축물 28만4409동 중 25%인 7만982동의 건축물만이 내진설계가 적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학교와 공공업무시설의 내진설계 비율이 26.4%와 21.5%로 낮게 나타나 어린이와 청소년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지난해 9월 건축법 시행령 개정으로 내진설계 대상인 3층 이상의 건축물 중 기존 연면적 1000㎡이상에서 연면적이 500㎡ 이상인 건축물로 확대되는 등 내진 설계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에 발맞춰 현대제철은 건축물의 내진성능 향상 및 내진설계 저변확대를 위해 국내 건축현장에 일반강재와 동일한 가격으로 SHN재를 공급하고 있다.

내진용 강재에 일반강재보다 높은 가격을 적용할 경우, 일반 중소 건축현장에서 적용되는 사례가 극히 드물 것이라는 점을 우려한 조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 같은 가격정책은 건축법 적용여부 이전에 일선 건축현장에서 내진용 철강재 사용을 확대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박관훈 기자 open@ 박관훈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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