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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주 이야기]<9>환율·금값·중국증시가 보내는 신호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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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주 이야기]<9>환율·금값·중국증시가 보내는 신호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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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종목(5월 9일)

동부건설우, 디지아이, 코데즈컴바인, 피델릭스, 새로닉스, 보락,

◆10% 이상 상승 종목(5월 9일)

신풍제약, 나이스디앤비, 네이처셀, 미동앤씨네마, 뉴보텍, 신풍제약우, KGP,모아텍, 포비스티앤씨, 우성아이비, 코스맥스, 제일테크노스
어제(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당 원화 값이 11.5원이나 떨어지며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기준으로 1160원대를 기록하기는 41일 만입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6월물 금값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2.1%나 떨어졌다는 소식입니다.

중국증시는 최근 경기둔화 우려 목소리가 커지며 급락하고 있습니다. 어제(9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 급락했습니다.

우리나라 증시에서도 외국인들이 꽤 큰 규모로 팔자에 나서며 코스피가 1970선 마저 내주며 힘없이 밀렸습니다.

기간별 투자자매매추이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기간별 투자자매매추이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증시에 여러 가지 변수가 많겠지만 환율·금값·중국증시는 한국증시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변수들입니다. 이 세 가지 변수들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증시 호재 중 최고는 실적이고 최고의 악재는 불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엔화 가치 급등이 진정되며 일본증시는 약간 상승했지만 세계 각국의 증시가 이런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 아닌가 합니다.
특히 중국 경제에 대한 경고음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중국의 4월 수출은 1.8% 감소하는 소폭에 그쳤지만 수입은 10.9%나 줄어 18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수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시의 여러 변수들이 비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특히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지갑’으로 변신한 중국의 내수위축 지표들은 항상 눈여겨 볼만한 대목입니다. 한국이 사실상 목매고 있는 나라가 중국이니 더욱 그렇습니다.

증시의 변수라는 게 워낙 다양하고 파악하기 힘들지만 이제 ‘투자’보다는 ‘거래’로 대응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