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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빅리그 최고 강타자 트라우트 삼진 제압…2이닝 무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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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빅리그 최고 강타자 트라우트 삼진 제압…2이닝 무실점 호투

오승환/뉴시스
오승환/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4)이 빅리그 최고 타자인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삼진으로 제압하고 2이닝을 무실점을 막는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서 팀이 10-7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의 뒤를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그는 2이닝 동안 최고시속 151㎞의 빠른 볼과 체인지업, 고속 슬라이더를 앞세워 안타 1개를 맞았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특히 빅리그 차세대 강타자로 꼽히는 마이크 트라우트에게 150㎞짜리 강속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야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총 29개의 공을 던져 20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오승환은 8회 마운드를 조너선 브록스턴에게 넘겼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은 1.65에서 1.47(18⅓이닝 3자책점)로 낮아졌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