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즌 7번째 멀티 히트 결승득점…미네소타 시즌 10승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올 시즌 7번째 멀티 히트에 결승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박병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3출루 경기를 펼치며 팀의 8연패 탈출을 이끌었던 박병호는 2회 결승 득점을 올리는 등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5-1 승리에 힘을 보탰다.

8연패 뒤 2연승을 달린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가운데 가장 늦게 10승(26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박병호의 4번 출격은 지난달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로 올시즌 5번째 2루타를 쳤다.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우어의 시속 93마일(약 150㎞)짜리 직구를 받아쳐 3루수 옆 라인 안쪽을 타고 굴러가는 2루타로 연결했다. 이후 에디 로사리오의 좌전 적시타 때 박병호는 홈을 밟았다.

박병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클리블랜드의 3번째 투수 제프 맨십의 시속 91마일(약 146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안타를 기록했고,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팀에 쐐기 득점을 안겼다.

멀티 히트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시즌 타율을 0.248에서 0.257(105타수 27안타)로 끌어올렸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