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애플 아이폰7 8월 출하설 솔솔...왜?

공유
1

애플 아이폰7 8월 출하설 솔솔...왜?

하청업체들 예년보다 한달 앞서 대규모 인력채용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아이폰7 조기출하설이 나왔다. 아이폰하청업체들이 예년보다 한달 앞서 대규모 인력충원을 하고 있는데 따른 분석이다.

CNBC는 17일(현지시간) 애플 하청제조업체인 폭스콘과 페가트론 등이 아이폰7 생산을 위한 대규모 인력채용에 시작했다며 8월 발표 가능성을 전했다.
보도는 폭스콘 정주공장 웹사이트에 “폭스콘 정주공장이 대규모로 18~40세의 일반 직원을 고용합니다. 폭스콘으로 오세요. 월급은 3800위안(약 68만원)입니다. 즉시 일할 수 있습니다”라는 대규모 인력채용 공고소식을 전했다. 이 회사의 또다른 채용 광고문구에서는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은 빨리 지원하세요. 문의 쇄도로 일자리 상담전화가 불통될 수도 있습니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이 문안에는 “수차례 전화를 더 걸고 참고 기다려 주세요. 곧 전화 예약을 받아 드립니다”라고도 쓰여있다.

타이완 이코노믹데일리뉴스는 17일 애플 아이폰하청업체 폭스콘(혼하이정밀)과 페가트론이 새 아이폰생산을 위해 이처럼 엄청난 인력고용에 나섰다고 전했다.
인도의 모비피커가 보도한 4.7인치 아이폰7의 모습. 사진=웨이보이미지 확대보기
인도의 모비피커가 보도한 4.7인치 아이폰7의 모습. 사진=웨이보

이 보도는 두회사의 대규모 인력 고용은 지난 해보다 아이폰생산인력 고용보다 한달 앞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 2년간 폭스콘이 중국에서 5월에 인력을 고용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보도는 애플이 9월에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내용으로 돼 있다. 애플은 지난 해 9월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발표했다.
보도는 아이폰7의 디자인이 이전 모델보다 훨씬더 복잡하다고 전했다. 또 이는 공급자들이 이전 제품보다 일찍 신제품 작업을 시작해야 하며, 더 훈련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설명했다.

이같은 아이폰 조기 생산 출하설에 대해 타이완 디지타임스 아이폰 9월 출시설을 전했다.

디지타임스는 17일 애플의 공급망들이 아이폰을 올 3분기 말, 즉 9월에 출하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조기 생산설을 일축했다. 또 4.7인치폰(아이폰7)은 페가트론과 폭스콘이 맡아 생산하며, 새로운 5.5인치폰(아이폰7플러스)는 위스트론과 폭스콘이 각각 생산한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제품 공급관련 리스크 분산을 위해 복수의 업체들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위스트론은 애플 아이폰5C를 하청받아 제조한 경험을 갖고 있는 업체로 노트북,LCDTV 등을 생산한다.
모비피커는 16일 애플 아이폰하청 제조업체 폭스콘이 이미 3개 모델의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모비피커이미지 확대보기
모비피커는 16일 애플 아이폰하청 제조업체 폭스콘이 이미 3개 모델의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모비피커

한편 인도의 IT사이트 모비피커는 16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 타이완의 폭스콘, 페가트론이 이미 차세대 아이폰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 아이폰7프로(또는 아이폰7플러스 프리미엄) 등 세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아이폰 신제품은 이전처럼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두가지 버전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