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전날 밤 뭄바이에 도착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인도 정보기술(IT) 중심지 벵갈루루에 애플 운영체제인 iOS용 앱 개발자들을 위한 앱 디자인·개발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기술개발센터는 내년 초 개장할 예정이며 약 2500명의 직원이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미국 이외의 지역에 기술개발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NDTV는 보도했다.
쿡 CEO는 20일에는 인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바르티 에어텔의 수닐 미탈 회장을 만나 인도 4G 통신망 확대와 관련한 사항과 바르티 에어텔 매장을 이용한 아이폰 판매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쿡 CEO는 인도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21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난다. 인도 내 애플 직영매장 설치 문제와 최근 인도 정부가 거부한 중고 아이폰 수입•판매 문제, 인도 내 아이폰 제조공장 설립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최성해 기자 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