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구글-아이맥스 VR영화관...연내 전세계 6곳에

공유
5

구글-아이맥스 VR영화관...연내 전세계 6곳에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올 연 말까지 미국, 중국 등 전세계 6개 영화관에서 아이맥스 가상현실(VR) 영화를 볼 수 있게 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현지시간) 아이맥스(IMAX)가 구글과 손잡고 360도 각도로 즐길 수 있는 초고화질 VR영화를 만들어 공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이맥스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먼저 상영된 후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6개국에서 상영된다.
아이맥스가 구글과 손잡고 연 말까지 미국, 중국 등 전세계 6개 영화관에서 초고화질 가상현실(VR)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사진=유튜브 이미지 확대보기
아이맥스가 구글과 손잡고 연 말까지 미국, 중국 등 전세계 6개 영화관에서 초고화질 가상현실(VR)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사진=유튜브

영화관은 VR헤드셋을 쓴 개별 관람객들에게 VR영화를 상영해 새로운 몰입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아이맥스는 주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처음에는 스웨덴기술개발업체 스타브리즈가 개발한 헤드셋으로 VR게임을 먼저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개발 스튜디오 스타브리즈는 이 달 초 칸느영화제에서 VR게임 헤드셋을 공개했다.
아이맥스는 스웨덴 게임스튜디오 스타브리즈와 제휴, 이 회사의 게임용 VR헤드셋로 VR게임도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스타브리즈 이미지 확대보기
아이맥스는 스웨덴 게임스튜디오 스타브리즈와 제휴, 이 회사의 게임용 VR헤드셋로 VR게임도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스타브리즈

아이맥스와 구글은 영화제작사들이 최고품질의 3D, 360도회전 콘텐츠를 관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초고화질 해상도의 VR영화기술을 개발중이다.

구글은 자사의 360도 회전 3D촬영 지원 SW인 점프(Jump) 플랫폼으로 초대형 아이맥스 카메라를 지원한다. 점프 기술은 현재 고프로카메라에서만 사용되도록 설계돼 있다.

이같은 계획은 새로운 카메라와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아이맥스는 영화제작자들이 VR콘텐츠를 만들어 이같은 장소에서 상영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촬영카메라는 카메라는 18개월 이내에 상용화될 전망이다. 아이맥스캡처 기술은 다크나이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나 스타워즈 포스어웨이큰스의 J. J. 에이브럼스 같은 거장들에게 필수 기술이 되고 있다.

아이맥스는 VR기술을 영화관같은 운영자들에게 라이선스해 주고 영화관람 매출의 일부를 수익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처드 겔폰드 아이맥스 최고경영자(CEO)는 영화 프랜차이즈용 VR 개발에 특히 관심을 갖고 있으며 10분간 VR영화를 보는데 7~10달러 정도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의 50년간 아이맥스는 동영상이미지 캡처기술을 개척해 오면서 영화제작자들에게 2D와 3D 및 디지털포맷을 넘나드는 최고해상도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동영상이미지캡처 분야를 개척해 왔다. 지금까지 못 본 새로운 품질의 수준급 VR을 촬영, 영화제작 파트너들과 다른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겔폰드 CEO는 또 “가정에서 가상현실 경험은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분주한 공간을 만들 것이다. 하지만 멀티플렉스에서 VR영화를 보는 아이디어는 보다 월등한 VR경험과 사회적 경험을 함께 제공할 것이다. 이는 사람들이 일반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가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VR영화가 공개되는 정확한 시점은 불분명하다.

북미 4위 영화상영관 운영자인 데이비드 패스먼 카마이크시네마 CEO는 아케이드게임이나 오디토리옴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방에서부터 VR 아이맥스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직원교육방법 및 설치비용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아이맥스가 VR에 투입한 자본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