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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한류스타(4)] 박건태(연기자, 탤런트, 영화배우) 성실과 명석함으로 사극·현대물 등 다양한 장르 섭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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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한류스타(4)] 박건태(연기자, 탤런트, 영화배우) 성실과 명석함으로 사극·현대물 등 다양한 장르 섭렵

만 네 살 때 영화 '화산고'로 입문
'거침없는 사랑'으로 드라마 데뷔

현재 중앙대 '연기과' 2학년에 재학
비슷한 또래 연기자 중 단연 두각


KBS드라마 '메이퀸'
KBS드라마 '메이퀸'
박건태(朴建㑷, Park Geun Tae)는 아버지 박래현과 어머니 정은희 사이에서 1996년 2월 5일(만 20세) 경기도 수원의 단란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건태는 만 네 살에 김태균 감독의 영화 ‘화산고’(2001)에서 장혁(김경수 역)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내며 연기생활을 시작한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황소 같은 건태에게 누나 진희는 부모들 못지 않은 열렬한 후원자이다.

어떠한 여건에서나 주변을 탓하지 않고 꼭 필요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건태는 긴 호흡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연기자이다. 건태는 인생의 봄길에서 개구쟁이 역부터 경쾌한 현대의 청소년 까지를 연기하고 소 타고 피리 부는 느림에서 빠른 촉수로 상황을 파악해내는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는 ‘비움’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인성에서 출발되었을 것이다.

건태의 어머니는 발표력 신장과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건태를 연기학원 MTM에 다니게 한다. 교육을 받던 중 드라마 단역으로 캐스팅되고 몇 번의 단역 경험했다. 여기에서 연기력을 입증 받으며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인공의 아역을 맡으며 연기 경력을 쌓게 된다. 귀족 타입의 건태는 성실성을 바탕으로 남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귀여움을 받아 왔다.

KBS 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출연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KBS 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출연 모습
늘 깨어있는 연기자, 박건태의 드라마 데뷔작은 KBS2 TV의 미니 시리즈 ‘거침없는 사랑’(2002, 이강현 연출)이며 만 여섯 살에 KBS2 TV의 신년 특집 ‘벙어리장갑’(2003, 정성효 연출)으로 드라마 주연을 처음 맡게 된다. 건태는 늘 주변과 친화하고, 현명하게 처신하며, 자신이 맡은 역할에 적극적 의지를 보이며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이다.

건태가 배우라는 직업에 확신을 느끼게 된 시기는 2010년에 드라마 ‘김수로’에 출연할 때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태가 아역배우로서 활동하며 확신을 가지고 배우의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했지만 건태는 건전한 사춘기 바람을 타고 있었다. 드라마 촬영 기간 중에 찾아온 변성, 목소리도 잘 안 나오고 건태에게는 정말 힘든 시기였다.
이때 KBS 신창석, 이형민 등 PD가 많은 조언을 해주었고 부모님과의 상의를 거쳐 건태는 자신을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 결과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좋은 배우가 되어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된다. 건태는 어릴 때부터 천진난만하게 촬영장에서 놀며 연기를 해왔지만 타인이 틀을 짜준 억지 연기가 아닌 자신의 의지와 방식대로 연기를 해왔다.

KBS드라마 '메이퀸'
KBS드라마 '메이퀸'
KBS드라마 '메이퀸'이미지 확대보기
KBS드라마 '메이퀸'
자원해서 연기자가 되었는지를 고민하면서 건태는 2012년 3월 용인 보정고에 입학하고 그해 11월 장혁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IHQ)와 전속 계약을 한다. 건태는 ‘메이퀸’(2012, MBC), ‘아이리스 2’(2013, KBS2 TV), ‘불의 여신 정이’(2013,MBC), ‘장사의신-객주’(2015,KBS2 TV)등의 분주한 촬영일정을 소화해내며 2015년 2월 보정고를 졸업했다.

큰 눈망울에 시원하고 명석한 모습의 ‘청년 예술가’ 박건태의 연기는 데뷔에서 KBS 2TV ‘무인시대’(2003),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2008), SBS 드라마 ‘자명고’(2009), EBS 과학드라마 ‘미래를 보는 소년’(2010~2011)에 이르는 고교시절 이전, ‘메이퀸’ ‘아이리스 2’ ‘불의 여신 정이’ ‘장사의신-객주’에 이르는 고교 시절, 이후의 대학생 시절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박건태는 현재에 이르는 동안 제3회 아리수 홍보대사(서울시), 아역상, 청소년연기상, ‘청년 예술가’상을 받는 등 연기자로 대성할 놀라운 연기적 성과를 이뤄냈다. 건태의 존재는 나쁜 생각을 없애고 마음을 차분하게 정화시켜주는 존재로 인식되었기에 아리수 홍보대사로 선정되었고 빛나는 남성 아역 및 청소년, 청년 연기자로 인정되기에 걸맞은 상이 수여되었다.

박건태는 2015년 3월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연극(연기)과에 입학하여 현재 2학년에 재학 중이다. 학교 방침에 따라 2학년 때까지 학업에 매진하며 외부 출연을 자제 중이다. 여러 배역의 역할에 익숙해져 좋지 않은 습관과 행동이 생길 수 있는 가변의 직업, 건태는 데뷔 시절을 생각하며 순수하지만 유연하게 연기하는 한결 같은 배우로 기억되고 싶어 한다.

KBS 드라마 스페셜 '가만히 있으라'
KBS 드라마 스페셜 '가만히 있으라'
KBS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이미지 확대보기
KBS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KBS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촬영현장에서 길은혜 양과 함께.이미지 확대보기
KBS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촬영현장에서 길은혜 양과 함께.
건태는 대학생이 되면서 여러 미담과 학교 생활의 모범이 된 하정우를 롤 모델로 삼는다. 권위, 이상, 진실, 위엄의 대상이 되고 싶은 건태의 마음이 드러난다. 역경을 이겨내고, 극기하는 선배를 따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후배의 바람직한 자세이다. 선배가 지고 있는 버거운 짐의 무게와 눈물과 땀으로 섞은 과거를 잘 헤아렸으면 한다.

건태가 각오를 다지면서 의미 있게 해준 하정우 출연의 최신 작 중의 하나는 김병우 감독의 ‘더 테러 라이브’(2013)이다.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한정된 공간에서 범인의 목소리와 함께 오직 연기력으로 승부해 나가는 모습은 건태에게 충격과 감동으로 받아들여졌다. 다양한 영화를 관람하면서 우수한 연기들을 상황별로 메모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자신을 숙성시켜준 학교를 벗어나 자유롭게 연기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자신의 연기력을 발휘해서 중량감 있는 연기자로서의 모범을 보일 날을 기다려본다. 나무는 부대끼며 성장판을 두드리고, 바람 부는 날에도 꽃은 핀다. 뜨거운 경쟁의 연기 전쟁에서 자신의 독창적 연기 향을 내면서 커다란 여운을 남길 작품은 무엇이 될 것인가, 호기심이 인다.

KBS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촬영현장에서 길은혜 양과 함께.이미지 확대보기
KBS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촬영현장에서 길은혜 양과 함께.
커다란 눈덩이로 번질 한류스타, 초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연기자, 폭주기관차의 에너지를 소지한 탤런트, 국제영화제를 들썩인 영화배우, 반듯한 균형감을 가진 예술가, 예술적 지성과 봉사에 빛나는 자원봉사자 등 모든 명칭에 맞도록 성장하려면 그 무기는 결국 꾸준한 독서와 자기관리에 철저한 운동이 필수적이다. 바른 기회는 자신이 선택하고 만드는 것이다.

박건태, 사극•현대물•하이틴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연기해낼 수 있는 동년배들 중에 단연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청춘스타이다. 지성과 대중적 친밀감을 소지한 그는 시대를 풍미했던 국내외 스타들의 장점들을 연구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할 책무가 있다. 방송계나 영화계에 건태가 존재함은 넓은 의미에서 예술계의 축복이고 행운이다. 장도에 행운을 빈다.

박건태
박건태

● 출연 경력


2001 영화 <화산고> 장혁(김경수) 어린 시절 출연/ 김태균 감독
2002 영화 <아유 레디?> 상호 역 출연/ 윤상호 감독
2002 KBS 2TV 미니시리즈 <거침없는 사랑> 출연/ 이강현 연출
2003 KBS 2TV 신년특집극 <벙어리장갑> 준영 역 출연/ 정성효 연출
2003 KBS 2TV <무인시대> 이덕화(이의민) 어린 시절 출연/ 신창석 등 연출
2004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약국 꼬마 역 출연/ 배형준 감독
2004 영화 <달마야, 서울 가자> 동자승 역 출연/ 육상효 감독
MBC '개와 늑대의 시간'
MBC '개와 늑대의 시간'
2004 KBS 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소지섭 조카 김갈치 역 출연/ 이형민 감독
2006 영화 <도마뱀> 조승우(도강) 어린 시절 역 출연/ 강지은 감독
2006 KBS 2TV 드라마 <화랑전사 마루> 마루 역 출연/ 심재권 연출
2006 영화 <밤비 2> 밤비 한국어 더빙 역 출연/ 브라이언 피멘털
2007 영화 <쏜다> 감우성(박만수) 어린 시절 역 출연/ 박정우 감독
2007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이준기(이수현) 어린 시절 역 출연/ 김진민 연출
2007 채널 CGV 드라마 <정조암살미스터리–8일> 김상중(정조) 어린 시절 역 출연/ 고장원 등 연출
2008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 연정훈(이동욱) 어린 시절 역 출연/ 김진만 등 연출
2009 SBS 드라마 <자명고> 출연/ 이명우 연출
MBC '개와 늑대의 시간'이미지 확대보기
MBC '개와 늑대의 시간'
2009 KBS 2TV 드라마 <경숙이, 경숙아버지> 윤섭 역 출연/ 홍석구 연출
2010 MBC 드라마 <김수로> 지성(김수로) 어린 시절 역 출연/ 장수봉 등 연출
2010 MBC 드라마 <더 킹 투 하츠> 이성민(이재강) 어린 시절 역 출연/ 이재규 등 연출
2010 KBS 2TV 드라마 <굿 프랜즈> 출연/ 교과부, 삼성화재,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2010~2011 EBS 과학드라마 <미래를 보는 소년> 주연 김밀 역 출연/ EBS
2012 MBC 드라마 <메이퀸> 재희(박창희) 어린 시절 역 출연/ 백호민 등 연출
2013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 2> 장혁(정유건) 어린 시절 역 출연/ 표민수 등 연출
MBC 드라마 '김수로'
MBC 드라마 '김수로'
2013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김범(김태도) 어린 시절 역 출연/ 박성수 연출
2014 연극 <행복한 동행> 안철규 역 출연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한국연극협회
2015 KBS 2TV <드라마 스페셜 – 가만히 있으라> 주연 송민혁 역 출연/ 김종연 연출
2015 KBS 2TV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황범석 역 출연/ 이형민 등 연출
2015 KBS 2TV <장사의 신-객주 2015> 유오성(길소개) 어린 시절 역 출연 중 /김종선 연출

MBC 드라마 '김수로'
MBC 드라마 '김수로'

● 수상경력


2004 KBS 연기대상 남자 청소년연기상/ KBS
2007 제3회 아리수 홍보대사/ 서울특별시
2008 MBC 연기대상 특별상부문 아역상 MBC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2012 제1회 K-드라마 스타 어워즈 아역상/ 한국관광공사 등
2015 ‘올해의 청년예술가’상/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장석용 글로벌이코노믹 문화전문위원(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