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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0살 아이폰 대수술...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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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0살 아이폰 대수술...어떻게?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올 가을 나올 아이폰7에는 커다란 디자인 변화가 없다. 하지만 내년에 나올 아이폰에서는 스크린 베젤이 없어지고 곡면 OLED스크린이 들어가며 홈버튼도 사라진다.

니케이아시안리뷰는 31일 애플이 내년에 등장 10주년을 맞는 아이폰의 설계를 이처럼 대대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에 나올 아이폰7S(또는 아이폰8)에서는 물리적 홈버튼이 사라지게 된다. 홈버튼과 터치ID는 스크린표면 아래에 들어가면서 기존의 기계식을 대체하는 완전한 디지털 방식으로 바뀐다.
애플은 아이폰 등장 10주면을 맞는 내년에 아이폰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물리적 홈버튼을 없애는 등 대대적인 디자인 수술에 들어간다. 사진은 홈버튼과 베젤이 없어진 아이폰 렌더링. 사진=비핸스닷컴 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은 아이폰 등장 10주면을 맞는 내년에 아이폰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물리적 홈버튼을 없애는 등 대대적인 디자인 수술에 들어간다. 사진은 홈버튼과 베젤이 없어진 아이폰 렌더링. 사진=비핸스닷컴

스크린 아래에는 접촉시 진동하는 작은 고성능 모터가 들어가게 된다. 이는 기존 아이폰6S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기계식 접촉피드백 기능을 대신하게 된다.

앞서 애플소식에 정통한 궈밍치 KGI증권 분석가는 올 초 보고서에서 오는 9월 나올 아이폰7에는 전작에 비해 ‘매력적인 판매포인트’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애플이 이처럼 기존 아이폰업그레이드 주기(2년)를 3년으로 늘리면서까지 내년도 아이폰7S(또는 아이폰8)에 신경쓰는 이유는 내년이 아이폰등장 10주년이기 때문이다. 올해 아이폰판매가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 해 2억30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지만 올해 아이폰 판매는 이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