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주식회사와 네이버, 엘지유플러스, KT는 각자 운영하던 스마트폰 앱 유통 플랫폼을 통합해 1일부터 원스토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사용자를 더해 3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원스토어는 국내 안드로이드 앱 유통 플랫폼 시장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앱 유통 플랫폼 시장은 구글 플레이가 50%, 애플 앱스토어가 30% 가량 점유하고 있는데 원스토어는 구글 플레이가 차지하고 있는 시장을 공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원스토어는 애플 iOS에서는 실행이 안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난 3월 자회사인 원스토어를 설립하고 각각 앱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던 KT와 LG유플러스, 네이버와 공동운영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통합 스토어의 사업을 담당하는 원스토어 주식회사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이용환경부터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원스토어는 아이디 로그인을 지원해 번호이동 등으로 휴대전화번호가 바뀌어도 기존의 사용이력을 그대로 가져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혜택도 대폭 늘어난다. 기존의 할인 및 쿠폰지급 이벤트 외에도, 게임 이용자의 원스토어 결제금액의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쌓아주는 캐쉬 적립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원스토어 측은 유료결제가 활발한 게임 카테고리에 해당 제도를 도입하여 이용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원스토어 관계자는 “이번 통합서비스로 원스토어 사업에 참여하는 통신사업자들과 인터넷 사업자간의 시너지는 물론 고객들의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스토어는 앱, 게임, 전자서적, 음악, VOD 등 모든 디지털 콘텐츠는 물론 휴대폰 액세서리 쇼핑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비스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스토어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6월 1일부터 ‘하루 안에 1000만 포인트 쓰기’ 등 최대 1000만원까지 혜택을 주는 론칭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