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는 오는 5일(현지시간) 성인에게 매월 2500 스위스 프랑(한화 300만원), 미성년자(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매월 650 스위스 프랑(한화 78만원)가량을 지급하는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스위스 미디어그룹 타메디아는 지난달 6일 발표한 사전 여론조사에서 64%가 증세와 실업자 증가, 노동의욕상실로 인한 국제경쟁력 약화 등을 우려해 정부의 복지 정책 반대에 나섰다.
33%는 찬성했고 나머지 3%는 결정하지 못했다.
투표에서 이 안이 가결되면 인구 800만명, 1인당 국민소득(GNI) 8만8120달러(2014년 기준 세계은행 자료)의 작은 부자나라 스위스는 전 국민에게 기본소득 조건 없이 지급하는 세계 첫 국가가 된다.
정현민 기자 j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