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은 2일(현지시간) 셰커 나타라얀 월마트 이머징사이언스 담당 부사장이 연례 주총을 하루 앞두고 아칸소 벤톤빌로 기자들을 초청해 개발중인 드론을 시연했다고 보도했다.
나타라얀 부사장은 지난 2014년 11월 부임 이래 물류 재고 통합 관리 방식에 대해 고민해 왔고 190개 월마트유통센터에 드론을 사용키로 결정했다.
월마트는 미연방항공청(FAA) 및 미항공우주국(NASA)과 협력, 내부에서 사용하는 자율비행 쿼드콥터 드론기술을 개발해 오고 있다. 이 드론은 가로 90cm,세로 90cm짜리로서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초당 30장의 사진을 촬영한다.
이 드론 카메라는 관제센터와 연결돼 있으며 재고를 추적해 일치하는지를 스캔해 보낸다. 재고가 일치하면 녹색, 빈공간이 발생하면 청색, 재고가 맞지 않으면 적색으로 표시된다. 직원은 드론의 스캔과정을 컴퓨터스크린으로 모니터링하게 된다.
나타라얀 부사장은 “이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로서 완전히 적용되려면 6~9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이 드론을 자사의 모든 배송센터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드론으로 대체되는 직원은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된다.
나타라얀 부사장은 “인공지능(AI)과 함께 가상현실(VR)프로젝트는미래형 드론 활용에 대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월마트의 경쟁자인 아마존은 이미 유통배송센터에서 물품을 수령해 물류센터 밖으로 배송하는 테스트를 수차례 거쳤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