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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인공지능 코타나, 윈도 단말기들 자동 멀티태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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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인공지능 코타나, 윈도 단말기들 자동 멀티태스킹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윈도10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다양한 단말기들이 동시에 사용자의 말을 인식한다. 사용자가 코타나 비서를 이용해 음성으로 업무를 지시하면 이들 단말기 가운데 최적의 반응을 할 수 있는 단말기가 요청 업무를 수행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헤이 코타나”(Hey Cortana)라고 말하고 음성으로 지시하면 사용자의 모든 윈도10 기반 단말기들을 동시에 이해시키면서 최적의 단말기가 작동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MS파워유저는 4일(현지시간) 미특허청 발표를 인용, MS가 인공지능(AI)기반 음성인식 비서인 ‘코타나’를 이용한 최적의 멀티태스팅 지원 기능 기술을 고안해 특허출원했다고 전했다. 이 기술은 ‘듣는 단말기들을 위한 단말기 중재’(Device Arbitration For Listening Devices)라는 이름으로 출원됐다.
MS가 특허출원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비서 코타를 이용한 서비스 기술특허를 출원했다. 윈도10기반의 3개 단말기가 동시에 사용자 요청을 인식하고 최적의 업무를 수행하는 단말기가 알아서 요청업무를  수행토록 해 준다. 사진=미특허청이미지 확대보기
MS가 특허출원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비서 코타를 이용한 서비스 기술특허를 출원했다. 윈도10기반의 3개 단말기가 동시에 사용자 요청을 인식하고 최적의 업무를 수행하는 단말기가 알아서 요청업무를 수행토록 해 준다. 사진=미특허청

특허출원서는 이 기능의 사용 사례로 사용자가 윈도10 OS를 사용하는 스마트시계 밴드2,태블릿 PC겸용 서피스프로4, 윈도10을 설치한 PC 등 3종의 단말기를 동시에 사용중인 경우를 가정해 설명하고 있다.

이 때 코타나를 이용하면 가까이에 있는 여러 단말기들이 동시에 사용자의 음성 지시를 이해하며 이 가운데 최적의 업무를 수행하는 단말기가 사용자의 요청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즉 이 기술은 단말기들이 사용자의 요청에 대응해 완전히 작동하기 전에 상호 대화를 해 이 가운데 최적인 단말기가 기능을 수행하게 해 준다.

단말기들은 서로 간에 채팅한 후 어느 단말기가 사용자의 업무를 담당해야 하는지를 알아내게 된다. 이를 통해 요청받은 업무를 가장 적절히 수행할 수 있는 단말기가 떠맡게 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 알람을 설정하거나 타이머를 설정해 달라고 요청할 경우 이것이 가까이에 있는 다른 단말기에서도 설정된다. 사용자가 자신의 윈도10사용 PC에 알람 키워드를 타이핑하고 있다면 또다른 윈도10기반 스마트폰은 알람 키워드를 무시하게 된다.
만일 사용자가 PC에서 떨어져서 스마트폰에 타이핑하고 있고, 갑자기 전화를 걸 필요가 있다고 치자. 사용자는 단순히 “헤이 코타나”라고 말하고 “엄마에게 전화해 줘”라고 큰소리로 외치면 된다. 이 경우 특허출원 기술은 PC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후 이 요청을 스마트폰에 전달하게 해 준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