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헤이 코타나”(Hey Cortana)라고 말하고 음성으로 지시하면 사용자의 모든 윈도10 기반 단말기들을 동시에 이해시키면서 최적의 단말기가 작동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허출원서는 이 기능의 사용 사례로 사용자가 윈도10 OS를 사용하는 스마트시계 밴드2,태블릿 PC겸용 서피스프로4, 윈도10을 설치한 PC 등 3종의 단말기를 동시에 사용중인 경우를 가정해 설명하고 있다.
이 때 코타나를 이용하면 가까이에 있는 여러 단말기들이 동시에 사용자의 음성 지시를 이해하며 이 가운데 최적의 업무를 수행하는 단말기가 사용자의 요청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즉 이 기술은 단말기들이 사용자의 요청에 대응해 완전히 작동하기 전에 상호 대화를 해 이 가운데 최적인 단말기가 기능을 수행하게 해 준다.
단말기들은 서로 간에 채팅한 후 어느 단말기가 사용자의 업무를 담당해야 하는지를 알아내게 된다. 이를 통해 요청받은 업무를 가장 적절히 수행할 수 있는 단말기가 떠맡게 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 알람을 설정하거나 타이머를 설정해 달라고 요청할 경우 이것이 가까이에 있는 다른 단말기에서도 설정된다. 사용자가 자신의 윈도10사용 PC에 알람 키워드를 타이핑하고 있다면 또다른 윈도10기반 스마트폰은 알람 키워드를 무시하게 된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