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랜(LAN)선 환경의 고객들에게 1Gbps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2pairs LAN GiGA 인터넷’ 솔루션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2pairs 랜 환경은 주로 2000년 이전에 건축된 아파트나 건물에 배선돼있는데 100Mbps에서 최대 500M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현재 국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39%가 랜선 환경에서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 고객은 아파트 구내선 환경(2pairs LAN선)으로 인해 1Gbps 인터넷 속도를 이용할 수 없었다.
따라서 이 기술을 적용하면 광케이블(FTTH)망이나 4pairs LAN선이 설치돼 있지 않은 건축된지 15년 이상된 아파트나 건물 등에서도 1Gbps의 속도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KT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은 “기가 인터넷과 기가 와이어(GiGA Wire)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데 이어, 이번 기술로 다시 한 번 IT 강국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무선을 아우르는 기술을 개발해 5G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