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는 연초 이후 글로벌 하이일드 시장은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미국기준금리 추가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며 최근 1개월 성과는 다른 월에 비하여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글로벌채권형 펀드도 된서리다. 최근 금리인상가능성이 제기되며 국내 저금리 기조로 꾸준하게 자금이 유입되었던 글로벌채권형에서 최근 3 개월 연속 자금 유출이 발생됐다. 이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을 경계하는 일부 차익 실현성의 환매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글로벌하이일드형은 주요 이머징국가들의 경기침체와 통화약세로 인해 성과 부진이 계속되자, 최근 3 년동안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그나마 최근 성과회복과 맞물려 자금유출의 속도는 확연히 감소한 것이 위안거리다.
대표펀드들의 연초 이후 수익율을 보면 먼저 글로벌하이일드펀드의 경우 피델리티아시아하이일드 +6.83%, AB 글로벌고수익 +6.44% 등 대부분의 펀드들이 연초 이후로 4%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글로벌채권 펀드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은 연초 이후로 +3.53%를 기록했다. 특히 블랙록글로벌채권오퍼튜니티는 연초이후 수익률이 0.16%로 대표펀드 내에서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달러표시단기채권은 최근 미국 단기금리상승의 영향으로 월간수익률이 마이너스권으로 전환되었다.
박팀장은 또 “국내 투자자산이 지속적으로 매력을 상실해 가는 현 시점에서 글로벌 채권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되어가고 있다”라며 “금리인상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시장을 회피하기 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에 대응하는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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