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두 타석 만에 안타 두 개를 쳐내며 시즌 8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 볼티모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지난 4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 이후 4일 만에 다시 나온 시즌 8번째 멀티히트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캔자스시티 우완 선발 요다노 벤투라의 시속 156㎞ 빠른 공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쳐냈다.김현수는 매니 마차도의 좌전 안타 때는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3루에 도달했고, 마크 트럼보의 2루타로 득점했다. 시즌 10번째 득점이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김현수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벤투라의 시속 135㎞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77에서 0.378(75타수 28안타)로 상승했다.
볼티모어는 9-1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김하성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