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아레나는 8일(현지시간) 프라이스라자 사이트를 인용, 삼성전자 갤럭시폰 베타프로그램용 베타펌웨어의 개인인증 설정 부분에 있는 ‘홍채인식’ 옵션 기능 사진을 소개했다. 홍채인식기술은 지문인식센서보다 1000배 더 정확할 정도로 인식률이 뛰어나다.
앞서 인도 통관사이트인 자우바의 물품통관 리스트에는 삼성전자가 지난 4월 6일 삼성 휴대폰(Samsung Mobile)부품용으로 200개의 홍채인식카메라를 수입해 온 내용이 드러난다. 이 센서는 한국에서 인도 뉴델리로 실어온 것으로 돼 있다. 센서 개당 가격은 341루피(약 5900원)라고 적혀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6년부터 인도 연구소를 운영해 오고 있다.
하지만 이 스크린샷을 제공한 소식통은 삼성이 갤럭시노트6는 물론, 이에앞서 나올 갤럭시A시리즈에 홍채인식센서를 먼저 소개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오는 8월 나올 것으로 알려진 삼성 갤럭시노트6(또는 7)은 5.8인치(또는 5.9인치) 쿼드HD 해상도(2560x1440 화소)인 슈퍼아몰레드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823 칩셋 또는 최신 엑시노스칩셋, 6GB램, 1200만화소(12MP) 후면 카메라, 64GB 또는 128GB 스토리지를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25일 인도 뉴델리에서 홍채인식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탭 아이리스’를 공개했다. 인도 정부는 12억 인도 국민의 홍채와 지문정보를 등록하고 생체 인식 카드를 발급하는 이른바 ‘아드하르(Aadhaar)’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갤럭시 탭 아이리스는 아드하르를 추진하는 인도 신분증 발급위원회 UIDAI(Unique Identity Authority of India)의 생체정보 등록 및 인증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갤럭시 탭 아이리스의 가격은 1만3499루피(약 23만6000원)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