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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북미법인장 “접는 스크린폰 임박”...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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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북미법인장 “접는 스크린폰 임박”...언제?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접히는 스크린 폰이 길 모퉁이 근처에 있다.(right around the corner)”

9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 뉴스 리코드에 따르면 그레고리 리 삼성전자 북미법인장은 이처럼 '접히는 스크린 폰' 발표를 앞두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하프문베이에서 열린 럿버그서밋 행사(8~10)에 참석중이다.
그는 "삼성은 이미 10년 전부터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이 접히거나 말 수 있는 스크린 시제품 등을 여러 번 공개했다. 남은 문제는 이런 디스플레이를 기존 부품들과 함께 사용하면서도 구부려지는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느냐다. 최근에야 일부 업체에서 이처럼 완전히 구부러지는 스마트폰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시도하고 있다.
그레고리 리 삼성전자 북미법인장이 '접히는 스마트폰' 이 조만간 등장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정황상 내년 2월말  3월 초에 열리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에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유튜브에 등장한 삼성의 접히는 스마트폰. 사진=유튜브 이미지 확대보기
그레고리 리 삼성전자 북미법인장이 '접히는 스마트폰' 이 조만간 등장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정황상 내년 2월말 3월 초에 열리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에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유튜브에 등장한 삼성의 접히는 스마트폰. 사진=유튜브

이와관련, 블룸버그는 7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 "삼성전자가 내년에 2종류의 접히는 OLED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모델을 공개한다. 이중 하나는 5인치 화면이며 펼치면 8인치가 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 레노버는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행사 레노버테크월드2016에서 실제로 팔찌처럼 구부러지는 스마트폰과 접히는 태블릿을 관객들 앞에게 시연했다.

리코드에 따르면 그레고리 리 삼성전자 북미법인장은 “이런 플렉서블 스마트폰이 바로 길 모퉁이 주변에 있다”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생산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번 주 초 일부 보도는 삼성이 내년 2월말~3월초에 열리는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에서 한쌍의 플렉서블 스마트폰을 소개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