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LG유플러스, FIDO 플랫폼 구축 나서

공유
0

LG유플러스, FIDO 플랫폼 구축 나서

생체인증...이통사 통합플랫폼 구축되면 인터넷뱅킹, 쇼핑 인증 간편해져

LG유플러스는 생체인증에 관한 국제표준규격인 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을 휴대폰의 개인정보 저장매체인 ‘유심(USIM)’까지 모두 획득, 이르면 8월 통신사 고유 정보와 결합한 FIDO 인증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 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는 생체인증에 관한 국제표준규격인 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을 휴대폰의 개인정보 저장매체인 ‘유심(USIM)’까지 모두 획득, 이르면 8월 통신사 고유 정보와 결합한 FIDO 인증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 사진=LG유플러스
[글로벌이코노믹 이규태 기자] LG유플러스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식보다 더 강력한 보안기능을 제공하면서 활용하기도 쉬운 FIDO인증을 획득하고 금융이나 IoT서비스 활용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생체인증에 관한 국제표준규격인 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을 휴대폰 개인정보 저장매체인 ‘유심(USIM)’까지 모두 획득, 이르면 8월 통신사 고유 정보와 결합한 FIDO 인증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통해 통신사의 FIDO 인증 플랫폼과 연계되는 제휴사들은 서비스마다 다양한 인증 수단을 별도 등록할 필요 없이, 휴대폰을 통해 한번만 등록하면 금융, 비금융 영역에서 모두 편리하게 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FIDO 인증 플랫폼은 소유여부와 기기정보, 단말에서 취득한 생체 정보 등의 ▲점유 인증과 명의정보, 과금정보 등 ▲통신사 고유 정보 인증을 결합, 한번에 모든 인증을 통합적으로 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플랫폼이 구축되면 인터넷 뱅킹이나 쇼핑몰 등 금융, 비금융 각 영역별로 인증서비스를 개별가입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나 2차 인증 없이 생체인증 한번으로 처리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해지고 개인정보 암기나 중복가입 등 이용자들의 인지적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 통신사 제휴업체들도 보안성이 높은 휴대폰의 저장매체인 유심(USIM)을 FIDO 규격에 맞춰 제공하면 되기 때문에 보안 인증을 위해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할 필요가 없다.

LG유플러스는 FIDO 인증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기업 및 기관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범용의 FIDO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타 이통사와 협의 중이며 이통 3사는 이르면 8월 내 플랫폼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손종우 e-Biz사업담당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IoT 서비스에서 인증체계는 기기별 특성과 서비스 유형별 특성이 상이해 특정 인증 체계만으로는 수용이 어렵다”며 “안전함과 편리함까지 모두 갖춘 FIDO를 통한 통합 인증 플랫폼이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