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T페이가 출시 석 달 만에 가입 고객 50만 명, 누적 결제는 150만 건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3월 출시한 T페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멤버십 할인과 결제를 한 번에 ▲카드나 현금 없이 휴대폰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신용카드나 현금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휴대폰 소액결제가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간편한 이용 방식과 멤버십 할인 등 차별화된 혜택이 입소문을 타며, 고객 재사용률도 30%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T페이 이용고객들은 설문조사에서 ▲다양한 이벤트 혜택 ▲결제와 할인이 한번에 이뤄지는 편의성 ▲신용카드나 계좌등록이 필요 없는 간단한 가입 절차 등의 장점을 꼽았다.
한편, 출시 초기부터 T페이와 제휴 마케팅을 펼친 기업들도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T페이는 CU·세븐일레븐·미니스탑·아웃백·TGIF·VIPS·차이나팩토리·롯데리아·코코브루니· 뚜레주르 등 2만3000여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SK텔레콤은 지속적으로 제휴처를 확대해 고객 혜택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주지원 상품마케팅본부장은 “할인과 결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편리함 등으로 T페이 고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객 생활 전반에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