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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달라이 라마와 비공개 백악관 회담…中 강력반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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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달라이 라마와 비공개 백악관 회담…中 강력반발 예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티베트 불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비공개 회담을 가진다고 AP·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달라이 라마는 현재 워싱턴을 방문 중이다.

이번 회담은 미국의 ‘최악의 총격 테러’로 기록된 ‘올랜도 참사’로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유세 일정이 취소되면서 성사됐다.
AP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위스콘신 유세에 함께하려 했지만 올랜도 참사로 일정이 미뤄졌다”며 “구멍난 일정을 백악관이 달라이 라마와의 회담으로 채웠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2010년 2월과 2011년 7월, 2014년 2월에도 달라이 라마를 백악관에서 만났다. 과거 두 사람의 회동 때마다 중국은 강력히 반발했다. 이번 회동으로 남중국해 등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