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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로봇, AI의 유력한 응용 분야" 도요타 AI 자회사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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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로봇, AI의 유력한 응용 분야" 도요타 AI 자회사 CEO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 도요타리서치센터(TRI)의 길 프랫 최고경영자(사진)가 가정용 로봇이 향후 10년 후 산업계에서 한 획을 긋는 중대 분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사진 출처 = 도요타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 도요타리서치센터(TRI)의 길 프랫 최고경영자(사진)가 가정용 로봇이 향후 10년 후 산업계에서 한 획을 긋는 중대 분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사진 출처 = 도요타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 도요타리서치센터(TRI)의 길 프랫 최고경영자(CEO)가 가정용 로봇이 향후 10년 후 산업계에서 한 획을 긋는 중대 분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프랫 CEO는 20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정용 로봇이 AI의 유력한 응용 분야"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도요타는 지난 1월 AI 연구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TRI를 설립하고 플랫 씨를 CEO로 영입했다. 그는 이전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재해 대책 로봇 대회 책임자를 맡았던 인물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프랫 CEO는 AI에 관해 어린 시절에 교통사고를 목격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사고시 AI가 운전자를 지원하는 자동운전 시스템을 5년 이내에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또 로봇이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면서 고령자의 이동 수단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도 밝혔다.

이어 자동차 외에도 가정용 로봇 등으로 TRI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싶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5년간 10억 달러를 투자해 200명의 연구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TRI의 계획에 대해 프랫 CEO는 "현재 직원수는 약 100명으로 이 가운데 70명이 신규 채용"이라면서 "계획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현재 미국 구글 산하의 로봇 개발 회사인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샤프트(SCHAFT) 등 2개사와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자율주행이나 안전지원 시스템에는 AI를 비롯한 고도 소프트웨어기술이 불가결하다"면서 이번 인수전에 대해서도 "기술 개발을 위한 인력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또 실리콘밸리 외에 미 매사추세츠 주와 미 자동차 대기업이 모여 있는 미시간 주에도 거점을 개설했으며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우버에도 출자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