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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은 브렉시트(EU 탈퇴) 부결에 걸었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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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은 브렉시트(EU 탈퇴) 부결에 걸었다.(상보)

뉴욕증시/AP뉴시스
뉴욕증시/AP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묻기 위해 23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EU) 잔류가 우세하다는 최종 여론조사가 공개되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급등했다. 또 뉴욕 증시도 상승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은 브리메인(영국의 EU잔류)에 투자했다.

세계 주요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0.24포인트(1.29%) 상승한 1만8011.07에 거래를 마치며 심리적 저항선인 1만8000선을 넘어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87포인트(1.34%) 오른 2113.32에, 나스닥 지수는 76.72포인트(1.59%) 높은 4910.04에 마감했다.

이에 앞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23% 오른 6338.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85% 상승한 10,257.0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96% 뛴 4465.90에 각각 마감했다.'

또 파운드화 대비 달러 환율은 파운드당 1.5002달러까지 급등한 반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는 급락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달러당 104엔대에 거래됐지만 이날 오전 6시 정각에는 달러당 106.84엔까지 올랐다.

또 금값도 하락세를 지속하며 온스당 1256.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국민투표에서 EU 잔류가 우세한 것으로 나온 최종 여론조사 결과가 투표 마감 이후 잇따라 공개됐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투표 당일인 이날 투표자 4800명을 상대로 벌여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10시(한국시간 24일 오전 6시)에 맞춰 공개한 최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EU 잔류가 52%, EU 탈퇴가 48%로 각각 나왔다.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모리가 투표 전날인 22일부터 당일인 23일까지 한 여론조사에서도 잔류는 54%, 탈퇴는 46%로 잔류가 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국민투표는 오차 범위 내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정식 출구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조은주 기자 ejcho@